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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주가 전망 쿠키런 킹덤 오븐스매시

by 별밤다람쥐 2021. 5. 24.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이라는 우물을 9년동안 팠다. 등잔밑이 어둡다고..나도 '쿠키런킹덤' 게임을 하면서 야금야금 현질한 돈이 적지 않은데 왜 일찍 데브시스터즈 주식을 매수하지 않았는지 후회가 밀려왔다. 그래서 올해 가장 주목할 종목 중 하나인 데브시스터즈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데브시스터즈 주가 급등의 원인은 지난 1월 21일 출시한 신작 '쿠키런:킹덤'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쿠키런 킹덤은 출시 이후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3월인 지금도 신규 유저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글로벌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출시 두 달도 안돼서 유료 게임의 절대 강자였던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는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선 이 모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뿐 아니라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는 잭팟을 터트렸다.

 

출시 초기 분기인 1분기 국내 및 해외 일평균 매출액은 각각 8억원과 2억원이다.

 

 

 

또한 모바일앱 분석기관 앱에이프에 따르면 쿠키런 이용자들은 고른 성별과 고른 연령대로 분포되어 있다. 이렇게 앱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장기간 유지함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쿠키런:킹덤은 데브시스터즈가 2012년 내놓은 히트작 쿠키런의 캐릭터와 세계관, 스토리를 활용한 게임이다. 과거 쿠키런과 달리 RPG와 소셜 게임 장르를 혼합해서 귀여운 쿠키 캐릭터들을 수집하는 재미 + 애니메이션 + 음악 + 국내 유명 성우진을 활용한 연출이 맞물려 고른 연령대와 다양한 성향을 가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했다.

 

코스닥 게임사 데브시스터즈는 6년 연속 만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신작을 내는 것마다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018년에 별도 기준 영업 이익 41억원이 없었다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으로 올라갔을 것이다.

 

그러나 2013년 출시해 반응이 좋았던 '쿠키런'과 이를 기반으로한 지식재산권 IP를 통해 데브시스터즈는 재기에 성공한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 전체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배경에는 '쿠키런 IP'가 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

 

주가-차트
차트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24일 106,100원에 거래중다.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515.91%에 달한다. 2위인 코이즈와 100%p 가까이 차이나는 국내 증시 최고의 급등주가 되었다.

 

지난 2월 중순 5만원대를 달리던 주가가 지금은 10만원선까지 치고 올라오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만 4450원으로 마감했던 주가는 킹덤 출시일 전날인 1월 20일까지 1만 5400원으로 횡보했지만, 출시 이후 1만 7250원에서 시작해, 4거래일 연속 3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엄청난 오름세를 보였다.

 

 

데브시스터즈 전망

작년말 1619억원이었던 데브시스터즈의 시가총액은 9990억원으로 급증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60위에 올랐다. 이러한 급등에도 증권 업계의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우호적인 것으로 보인다.

 

6년 연속 적자를 거치며 주가가 바닥까지 떨어졌던 탓에 최근 급등했다고 해도 여전히 매력있는 가격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투자증권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매출 3650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 순이익 1030억원을 낼 전망이다. 지난해 이 회사가 매출 710억원, 영업손실 62억원, 당기순손실 86억원을 기록한 걸 감안하면 드라마틱한 반전이 예고된 셈이다.

 

반면 시가총액은 10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9990억원이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밑도는 셈인데, 데브시스터즈가 속해있는 코스닥 IT소프트웨어 업종의 평균 PER는 65배에 달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쿠키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브릭을 활용해 가상 도시를 만드는 '브릭시티'와 PC게임 '세이프하우스'등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차기작 '쿠키런:오븐스매쉬' 역시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실시간 매칭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대전하는 3차원 슈팅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발을 내딛는 게임이다. 전문가들은 쿠키런:킹덤을 통해 검증된 데브시스터즈의 IP능력을 고려해 차기작의 성공을 긍적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남성소비자가 주류였던 국내 모바일 RPG 시장에서 저연령층, 여성 게이머들의 접근성이 높은 소셜 게임 장르를 혼합해 새로운 유행을 일으킨 점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쿠키런: 킹덤은 과금 요소가 적은 수집형 RPG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 사행성 논란으로 이용자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착한 게임'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적지 않다.

 

투자 전문가들도 데브시스터즈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데브시스터즈의 목표 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쿠키런 킹덤 형태 게임은 대체작이 없는 상태다. 쿠키런:킹덤의 매출 장기화에 따른 실적 전망이나 신작의 흥행 가능성은 아직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쿠키런 킹덤 사용자 중 20세 이하 비중은 61%로 MZ(밀레니얼+Z세대-1955년 이후 태어난 청소년)에 명확히 포지셔닝 됐다. 여성 중심 MZ세대 대상으로 귀여운 캐릭터에 대한 수집욕과 소유욕을 자극하면서 일간 사용자수 및 매출 증가를 도모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평가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에서 4월 중 월드 탐험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쿠키런:오븐브레이크 게임 120개 캐릭터에 비해 쿠키런:킹덤 캐릭터는 40여개 임을 감안하면 신규 콘텐츠 추가 여력도 매우 충분히다. 스킨, 펫 등이 쿠키런 킹덤에도 추가되면서 매출 지속성을 뒷받침하고 신작 오븐스매시 등의 출시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주의할 점

▶게임 점검 소식 등의 이슈 때마다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은 주의 해야한다. 지난 1월에는 17시간 이상의 서버 점검 이슈가 주가 상승세에 브레이크를 걸기도 했다. 또한 급상승세를 탄 데브시스터즈가 단기간 내에 거센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있어야 한다.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단순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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