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 포인트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 국내외 제약회사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CMO(위탁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부는 크게 CDO(위탁개발), CMO(위탁생산), CRO(위탁연구) 3가지로 나눠진다. 그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CMO다. 개발된 의약품의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까다로운 공정환경이 필요한데, 이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설비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스피와 아키젠바이오텍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 사는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물론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 다수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와 BAG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 MA-B2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 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 제출 지원 등 MA-B2의 위탁개발생산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 전임상시험, 2022년 3분기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유틸렉스, 웰마커바이오 등과도 CDMO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마찬가지로 세포주 개발, 임상시험료 시료 생산, 품질관리, 임상시험계획가이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T세포 자극 수용체에 기반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추진 중인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 EU101에 이어 EU103까지 두 번째 협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창사 9년만에 전년보다 68% 증가한 1조 1648억 원의 매출, 영업이익 2928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1조원 클럽 가입을 달성했다. 글로벌 바이오 CMO 시장 점유율은 28%를 기록했다.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밸리데이션' 경쟁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밸리데이션이란 의약품 제조공정의 개발단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일관성 있고 지속해서 품질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각국 규제 당국이 평과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밸리데이션 평가를 위한 한국 공장으로의 실사가 불가능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기 돌파를 위해 자체적으로 온라인 조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라이브 가상 투어를 통해 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 밸리데이션 FDA 승인을 3개월 만에 받았다.
온라인 밸리데이션 FDA 승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초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벤치마킹 할 정도로 큰 성과다. 이는 고무적인 성과로 실적 향상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6일 기준 전일대비 3.10%(25,000원) 오른 83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4조 9,831억 원, 시가총액순위는 코스피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율은 10.33%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주식수는 20년 12월 31일 기준 66,165,000 주다. 삼성물산 43.44%, 삼성전자 31.49%, 기타 25.07%로 구성되어 있다.
증권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000,000원으로 설정했다. 올해 추가적인 정기보수 일정이 없고, 현재 50%수준인 3공장 가동률이 점차 올라와 연말에는 3개 공장 모두 풀 가동되어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 중 본격화될 4공장 신규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주가 오름세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망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1년 4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셀트리온과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과 비교했을 때보다 6.66% 상승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실적은 3공장 초기 생산 물량으로 매출 인식 이연 효과, 환율 하락, 유지 보수 기간 영향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되며, CMO 수주로 인한 본격적인 매출 상승 효과는 하반기부터 뚜렷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실적 성장에 이어 2022년에 1,2,3 공장 풀 가동과 본격적인 3공장 레버리지 효과 발생으로 이익 개선 효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또한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과의 CDMO 관련 계약으로도 올 하반기부터 실적 및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4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2022년 하반기 일부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2023년 본격적인 상업화 물량이 예상된다.
4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 25만 6천 리터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CMO 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3공장 역시 분기마다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1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 4,601억 원, 3,9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4%, 36.5%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 정보 파악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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