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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엠엠 HMM 주가 전망 주의할점

by 별밤다람쥐 2021. 5. 24.

HMM

HMM(옛 현대상선) 주가가 오늘도 상승세로 시작해서 전 거래일 대비 8.59%(2,100원) 상승한 2만 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HMM과 같은 해운주들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 속에 장중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선대 대형화, 효율화와 고운임 상황 속에서 HMM이 10년 적자 터널을 벗어나 호황을 누리면서 올해 2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기대감속에 퍼지고있다.

 

HMM은 파산 위기에서 살아남은 한국 유일의 국적 선사다. HMM의 2만 40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MM 스톡홀름'호(34항차)는 지난 15일 중국 옌텐항에서 1만 9545TEU를 싣고 출항해 만선을 기록했다.

 

 

 

물류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의 물류 대란을 막기위해 HMM은 4월 중순 투입 예정이었던 초대형 컨테이너 1호선 '누리호'를 부산항에서 조기 투입한다고 22일인 오늘 발표했다. 2호선 '가온호'의 명명식도 있었다. 이들은 황산화물 배출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해 국제 환경규제에도 대비한 친환경 선박이다.

 

1만 6,000TEU급 1호선인 누리호를 시작으로 향후 1~2주 간격으로 6월까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총 8척을 인도받을 계획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추가 확보로 HMM의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HMM은 컨테이너 운송, 벌크화물 운송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세계적인 종합 해운 물류기업이다. 국내 1위 컨테이너 해운사이면서 해상터미널 운송업을 영위하는 에이치엠엠퍼시픽을 비롯하여 해운대리점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해외법인을 종속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COVID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하였으나, 선사들의 감척으로 운임료가 크게 상승하여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증가 하였다.

 

 

 

2020년 HMM의 영업이익은 9808억원으로 10년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조 4133억원, 당기순이익은 12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이 창립된 1976년 이후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지난해 급등한 컨테이너 운임과 함께 그간 HMM의 비용 절감이 효력을 보였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HMM(에이치엠엠) 주가

 

주가-차트
차트

 

국적 선사 HMM이 창사 44년만에 최대 실적을 거두며, 22일 26,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작년 코로나 저점대비 10배 이상이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발틱운임지수(BDI)가 급격히 오르면서 해운주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발틱운임지수는 최근 주요 국가들이 경기 부양책을 펼치면서 경기 회복과 맞물려 화물 물동량과 석탄, 철광석 등 원자재 운송이 늘어남에 따라 지수도 따라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벌크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선사의 실적을 결정짓는 것은 '운임'일 것이다. 선사에서 화물 유치에 열심히 나서더라도 고운임의 효력 만큼은 못하다고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HMM의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했지만 미주와 유럽 노선 운임이 연초 대비 3배 폭등하면서 HMM의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선사들은 물동량이 하락할 것을 대비해 공급 감축을 시행했다. 빈 선박을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운임이 상승했다. 2분기 물량 재고율이 하락하자 정상 수준의 회복을 위해 3분기에 들어서자 아시아에서 북미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컨테이너선에선 비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도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춘절의 여파로 미주와 유럽 노선의 물동량이 크게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컨테이너선 시황이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641.8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HMM(에이치엠엠) 전망

GS와 10년 장기 용선 계약으로 안정적 수익이 확보되었다. HMM은 지난 2월 26일 GS칼텍스와 63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의 중간 지주사인 GS에너지가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VLCC3척을 인도받으면, HMM이 2022년부터 10년간 이들 선박을 임대해 GS칼텍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송한다. 또한 합의를 통해 계약 기간을 추가로 최대 5년까지연장할 수도 있다.

 

 

 

HMM은 올해 장기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해운사들은 최근 장기계약을 위한 협상을 주요 화주들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해운사들이 주도권을 잡고 지난해보다 높은 운임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여파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장기계약이 주로 체결되는 1분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아 오히려 치킨게임처럼 계약을 맺은 경향으로 컨테이너 선사들이 운임 인상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보다 현재 3배가량 오른 상황이다. 컨테이너 부족으로 자리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데다 운임이 크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작년 1조 이익, 21년 1분기 영업이익으로 9000억으로 전망한다. 올해 2조대의 이익이 전망된다.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컨테이너 공급량 부족으로 장기계약 운임 상승이 예상되는 바,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세를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2020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에 HMM이 합류했다. '디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하며 총 33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HMM은 그 중 27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HMM은 올해 연이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받고 선적량을 크게 늘렸다. 현재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은 32항차 연속 만선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상반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까지 인도받는다면 HMM의 원가 구조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HMM은 향후 추가 발주 및 용선을 통해 2022년까지 약 100만 TEU 수준으로 선복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올 하반기 '보상 소비'로 컨테이너 화물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

 

▶HMM(에이치엠엠) 주의할 점

주가가 많이 올랐다. 21년도 1~2분기, 특히 1분기가 콘테이너 운임지수 피크일 확률이 높다.

 

HMM이 글로벌 해운사에서 컨테이너 부분 점유율 3% 수준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나중에 해운사들이 위험을 감수한 경쟁에 들어간다면 힘들어질 수도 있다.

 

 

 

HMM은 그간 법정관리와 시장 불황으로 인해 벌크선 부분은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MM의 컨테이너와 벌크 부분 매출액 비율은 9:1로, 컨테이너쪽 매출이 90% 이상이다. 현재 컨테이너선에 쏠려 있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야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HMM은 비수기에도 안정적으로 선대를 운영할 수 있는 장기운송 벌크선을 늘여나가야 안정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한 번 꺾이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물릴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SCFI 지수를 주시해야한다.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주식 투자는 늘 예기치 않은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포스팅은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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