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투자 포인트
오늘은 패혈증을 5~7시간 만에 진단하고 항생제를 찾아주는 기술을 개발한 신규상장 기업, 퀀타매트릭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퀀타매트릭스는 2020년 12월 9일 코스닥 시장에 기술 성장 특례로 상장한 신규상장 기업으로, 미생물 진단 및 분자면역진단기기 전문업체다. 혈액, 분뇨, 체액 등 인체 내부에서 채취된 대상물을 이용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를 국내 외 상급종합병원 및 검사수탁기관을 대상으로 R&D, 생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로 신의료기술 및 보건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였다. 주요 제품은 dRAST(패혈증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및 QDST(신속 항 결핵제 감수성 검사 장비)가 있다.
이외에도 2023년 QID(신속 전혈 균 동정 검사 장비), 2026년 uCIA(신속 혈액배양, 동정,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를 출시해 종합 패혈증 솔루션을 완성할 계획이다.
전 세계 사망자 5명 중 1명이 패혈증으로 사망한다. 3초에 1명씩 사망자가 생기고 있는 것이며, 병원 내 직접 사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패혈증은 발병 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심할 경우 쇼크사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코로나19 환자들은 추가적인 세균 감염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신속한 진단을 통한 정확한 항생제 처방이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의 지연으로 항생제 오용이 늘어날수록 균의 내성이 증가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되기 때문이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 솔루션은 기존 항생제 감수성 검사 60시간 대비, 2일 빠른 결과를 제공하며 장비당 15개 이상의 샘플 테스트 검사가 가능해 기존 제품 대비 처리율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퀀타매트릭스의 주력 제품인 dRAST(패혈증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의 글로벌 유일한 경쟁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액셀러레이트 다이아그노스틱스이다. 시가총액 5,731억 원, 2020년 매출액 126억 원이다.
기존 미국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경쟁사인 엑셀러레이트사의 신속항생제감수성 검사 장비에 비해 dRAST는 동시테스트 가능 키트 수와 검사 가능한 항생제 수 및 농도도 다양하고, 키트의 부피는 더 작으므로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0년부터 국내 및 유럽에서 성능 평가가 진행 중에 있으며 2021년 상반기 내 국내 및 유럽향 dRAST 보급 확대에 따른 매출 본격화가 예측된다. 2023년 내 미국 FDA 승인이 예정되어 있다.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dRAST 39.9%, QDST 5.9%, COVID-19 키트 54.1%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와 공동연구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잉크 펜과 물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3차원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4D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4D 프린팅은 초기 출력한 물체에 외부 자극을 가해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로, 출력이 쉬운 단순한 형태의 구조를 더 복잡한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다. 이는 세계 최초 개발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펜과 용액만으로 3차원 입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
퀀타매트릭스 주가
퀀타매트릭스 주가는 16일 17,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598억 원, 시가총액순위는 코스닥 395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율은 0.14%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23일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를 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7억 원, 영업적자 148억 원이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17억원, 영업적자는 130억 원이다. 2020년 추정 영업적자로 약 163억 원을 제시했던 것을 감안하면 손실 폭은 크게 줄었다.
상장 자금 유입으로 자본금 및 잉여금도 455억 원 증가했다. 2020년 당기순손실은 147억 원으로 2019년 64억 원 대비 크게 개선됐다.
퀀타매트릭스 전망
보유 파이프라인
- dRAST -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 QID - 신속 전혈 균 동정 검사
- uCIA(MICRO CIA) - 신속 혈액배양, 동정, 항생제 감수성 검사
- QDST -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패혈증 진단 시장은 약 14조 규모다. 균이 있는지 찾아주는 제품군이 약 6조, 균의 이름을 알려주는 시장이 3~4조, 그리고 퀀타매트릭스처럼 약을 찾아주는 3~4조 원의 시장이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dRAST 제품을 11개국에 런칭, 13개의 큰 병원에 평가를 이미 마쳤다. 이 제품을 시작으로 피를 뽑고 배양 없이 2시간 안에 균의 이름을 알려주는 QID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성했다.
마이크로 CIA는 패혈증 진단 전체를 완전 자동화된 플랫폼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병원에서는 실제로 새벽 2시에 균이 나왔다고 해서 항생제 검사를 시작하지 못한다. 마이크로 CIA는 하루에 오전 한 번, 오후 한 번 할 수 있던 검사를 24시간 할 수 있게 해준다.
퀀타매트릭스는 2018년 국내 식약처 인증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였다. 2019년에는 국내 대리점 및 유럽 대리점 8개사와 계약을 이미 완료했다. 추가로 2023년 내 미국 FDA 인증 획득 후 미국 시장으로 진출 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서울대병원과 충남대 병원 성능 평가 후 도입을 완료했다. 추가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현재 성능 평가가 진행 중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내 12개처와 성능 평가 진행 및 완료 중에 있으며, 신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현지 법인을 비롯해 각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총 22개 국가의 유통 거점을 확보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국내 6대, 해외 14대 총 20대를 납품하였으며, 올해 본격적인 납품 시 국내 10대, 해외 60대 총 70대 가량의 납품으로 매출 본격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연내 R&D성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퀀타매트릭스는 분자 및 면역 진단 영역에서 올해 신규 제품 개발을 앞두고 있다. 공모 자금 중 약 337억 원도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9월 연구를 시작한 MAVEN 분자진단용 자동화 장비의 개발을 올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로봇앤드디자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개발을 시작한 신속 호흡기 질환 분자진단 키트도 올 6월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완성할 예정이다.
퀀타매트릭스는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진단 정확도, 장비당 높은 테스트 검사 처리율, 작은 시약 부피 등의 장점을 보유 중이다. 높은 장비 우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장비 매출이 본격화되는 2021년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기업 정보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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