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투자 포인트
조 바이든 취임 이후 그린뉴딜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라면 이에 관련한 기업들에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탄소배출권 등 이른바 '탄소중립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3기'에는 유상할당량이 2기 때보다 크게 늘어 탄소배출권 가격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탄소배출권 관련 업무수행 및 매매업을 하는 후성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성은 탄소배출권에 관련해 UN 승인을 받은 업체로 배출권 매매업을 영위하고 있어 탄소중립 관련주로도 엮이고 있다.
이밖에도 후성의 테마는 2차전지, 전기차, 불화수소, 에칭가스, 온실가스, 친환경, 전해질, 테슬라 등의 다양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후성은 1983년 설립, 2006년 상장한 역사가 깊은 회사다. 10개의 계열사가 있으며 냉매가스, 2차전지 소재, 무기화합물,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전기차 및 친환경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 바 있다.
기초화합물 제조생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냉매나 2차전지 전해질, 반도체 가스 등은 독보적인 기술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판매 하는 제조회사다.
주로 생산하는 제품인 냉매는 국내시장 최대 생산 및 저장, 유통 인프라를 구축했다. 에어컨, 냉장고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 시즌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후성은 2차전지 분야에서 4대 핵심소재인 양극 활물질, 음극 활물질, 분리막, 전해액 중에서 전해액의 필수 소재인 LiPR6와 첨가제를 국내 유일하게 생산하는 곳으로, 테슬라의 상승세에 같이 수혜주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반도체 화학물에 대한 수출규제로 이에 대한 국산화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수혜를 봤다. 에칭가스라고 불리는 불화수소의 공정에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냈기 때문이다.
후성 주가
후성 주가는 4월 9일 기준 전일대비 5.39%(550원)오른 10,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955억 원, 시가총액순위는 코스피 219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율은 4.55%다.
증권업계의 예상으로는 2021년부터 후성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매출 3,053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으로 각각 17%, 2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차전지, 친환경 관련 산업의 긍정적 기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M&A 업계 소식에 따르면 후성그룹이 물적분할로 설립할 예정인 후성글로벌에 재무적 투자자가 10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가 후성글로벌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기로 했다.
후성글로벌은 후성그룹의 해외 중간지주회사로 분할돼 이번달 4월 신설된다. 후성글로벌은 그룹 내 성장사업인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반도체용 에칭가스 등을 생산하는 중국 및 폴란드 소재 자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후성 전망
후성은 주력 제품인 냉매가스를 기반으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질, 반도체용 에칭가스 등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해외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1050억 원의 투자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실탄으로 중국과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신규 공장 증설을 마무리,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폴란드 공장의 경우 후성이 전세계 전해질 첨가제 생산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대륙에 전해질(육불화인산리튬, LiPF6) 공장을 준공하고 있어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란드 공장은 LG화학 폴란드 생산법인에 소재를 납품할 계획이다.
후성은 작년 12월 중국에서 배터리 소재 대규모 증설 작업 완료를 통해 전해액 첨가제 생산능력을 기존 400톤에서 3,800톤으로 크게 늘렸다. 현재 국내 1,800톤 규모의 생산력을 합치면 5,600톤 가량으로 증가한다.
2021년부터 중국에 증설된 공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향상될 전망이다. 중국 역시 탄소중립 관련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질의 수요 역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관련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탄소배출권(CDM)사업으로 탄소감축, 배출권 거래주로 분류되어 탄소중립, 친환경 관련주로 꾸준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2020년 실적은 저조했지만 후성의 높은 기술력과 신재생 에너지인 2차전지, 친환경 정책,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력 증대 등으로 2021년 주가는 꾸준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기업 정보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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