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투자 포인트 & 실적
SK하이닉스는 주력 생산 제품으로 D램, 낸드플래시, MCP 등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D램 29.4%, 낸드플래시 12.2%다.
SK하이닉스가 3년 만에 돌아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아 장기호황에 따른 2021년 실적 향상 자신감을 보이며 수혜주로써 주목받고 있다.
증권업계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로 최소 7조 7000억 원, 최대 13조 원을 제시했다. 이는 작년 영업이익 5조 126억 원보다 최대 159.3%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의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2020년 4분기 대비 6.6% 증가한 8조 4,940억 원이다. D램 매출액은 예상보다 높은 규모로 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낸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으로 단품 매출, MCP 물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공정 개선에 따른 비용 절감과 낸드 수요 증가에 따른 적자폭 축소가 원인으로,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1% 증가한 1.3조 원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앞으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인수합병M&A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D램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를 개선하고자 함이다.
전사에서 올리는 이익을 D램과 낸드로 나눌 경우 D램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전사의 영업이익률과 비슷하다. 낸드를 D램만큼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바꾸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인텔 낸드 사업부의 인수는 그 해결 방안 가운데 하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플래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부를 90억 달러(10조 2,02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말 70억 달러, 2025년 3월에 나머지 20억 달러를 지급할 예정으로 현재 SK하이닉스는 인수 작업의 실질적 장애물이라 할 수 있는 각국의 반독점 규제 심사를 통과하는 데 사활을 건 상태다.
인텔 낸드 사업부의 최종 인수를 위해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브라질 등 총 8개국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하므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1단계 심사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특별하 문제가 없다면 영국CMA는 올 상반기 안으로 심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 등 예상보다는 빠르게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모두 통과하고 7개국의 심사만 남겨둔 상태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기존의 자사 낸드 사업부와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향후 기업가치 성장 요소의 관건으로 보인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인텔 외에도 키옥시아(옛 도시바) 지분에 대한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펀드와 전환사채를 합쳐 약 4조 원을 투자한 상태다.
SK하이닉스 주가
SK하이닉스 주가는 3일 기준 전일대비 2.73%(3,500원) 오른 13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5조 7,323억 원, 시가총액순위는 코스피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율은 49.85%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5,000원으로 설정했다.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부진했던 서버 수요는 2분기부터 시작해 하반기로 갈수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높아진 예상이익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3분기 이후 D램의 가격 변동폭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보인다.
SK하이닉스 전망
SK하이닉스의 주력 반도체 상품인 PC용 D램 가격이 26.67% 올랐다. 이는 메모리반도체 슈퍼호황기가 시작됐던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2분기 노트북 생산량을 고려할 때 PC용 D램 가격은 8%가량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도 3~8%가량 오르며 D램 공급사인 SK하이닉스의 이익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시장 확대로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업체들이 구매하는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도 제품별 가격이 15~18% 올랐다.
올 하반기에도 서버용 D램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꾸준한 D램 수요의 증가, 낸드플래시 시황 개선으로 주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도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평균 4.56달러로 8.57% 올랐다. 낸드플래시 시장수요와 제조사의 제품 믹스 변화 등으로 낸드플래시 가격은 앞으로도 2분기 연속 상승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 장기호황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이후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매우 긍정적으로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권유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기업 정보 파악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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